할리우드에서 가장 출연료가 비싼 여배우 중 한명인 제니퍼 로런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로런스는 피플 매거진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놀라운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생식권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전했다.
로런스는 낙태 접근성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낙태를 금지하려는 누군가를 백악관에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런스는 직접 설립한 '엑설런트 카데버'를 통해 영화 제작과 홍보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올해 개봉 예정된 2편의 다큐멘터리 중 하나인 '주라우스키 대 텍사스'를 소개하며 천박한 백인 남성이 만든 법으로 인해 "여성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텍사스주를 고소한 낙태 시술자들을 다뤘으며 힐러리, 첼시 클린턴 모녀와 공동 제작했다.
또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인 '빵과 장미'는 탈레반 통치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절박한 삶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아프가니스탄 영화감독 사라 마니가 제작했다.
로런스는 이런 영화가 관객들의 기부와 자원봉사, 무엇보다도 시민의 의무 이행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냥 투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런스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년)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엑스맨', '헝거 게임' 시리즈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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