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2천만원' 주는 韓기업 어디?

임원식 기자

입력 2024-09-26 15:49  



대한전선이 결혼부터 출산, 육아 각 단계마다 해당 직원에게 축하금을 지급하고 휴가를 확대하는 등 가족 친화 제도를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우선 결혼하는 직원에게 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 원까지 난임시술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임신을 했을 경우 국내 리조트에서 태교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출산 시에는 첫째 500만 원, 둘째 1천만 원, 셋째 이상은 2천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 휴가를 20일로 늘리고 육아 휴직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생 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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