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원 내린 1,317.7원 출발
간밤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0.11%) 상승한 2,674.58에 장을 열었다. 다만,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는 7.47포인트(0.28%) 내린 2,664.1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90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2억 원과 4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2.43%)와 KB금융(+2.46%), POSCO홀딩스(+0.26%)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며, LG에너지솔루션(-0.60%)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74%)와 현대차(-1.74%), 삼성전자우(-0.19%), 셀트리온(-1.24%), 기아(-0.38%)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19%) 하락한 777.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억 원과 128억 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 홀로 508억 원 사들이고 있다.
클래시스(+1.10%)와 삼천당제약(+0.57%)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1.48%)과 알테오젠(-1.03%), 에코프로(-0.76%), HLB(-1.36%), 엔켐(-0.24%), 리가켐바이오(-1.36%), 휴젤(-1.00%), 리노공업(-0.55%)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 주가는 14.73% 급등했고, 엔비디아(0.43%)와 알파벳(0.77%), ASML(4.19%), AMD(3.38%), 퀄컴(2.61%)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반도체 주가가 고점 대비 30% 하락한 상태인 만큼 사이클이 꺾이고 있다는 점을 완전히 부인하기 어렵지만, 추운 겨울이라고 해도 보일러를 틀면서 지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게 마이크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17.7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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