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덕에 尹지지율 상승?…李, 차기 지도자 1위

임원식 기자

입력 2024-09-27 11:2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3%를 기록, 최저치를 기록한 앞선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9월 2째주 평가보다 3%p 회복한 수치로, 부정 평가는 2%p 떨어진 6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들여다보면 70대 이상에서 5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어 60대에서 28%, 50대가 20%,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14%, 40대가 1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0대에서 가장 높은 84%를 기록, 50대에서 58%, 30대가 76%, 18~29세가 69%, 60대가 65%, 70대 이상에서 3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가 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의대 정원 확대(7%), 원전 수주(5%)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16%로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과 경제·민생·물가가 각각 13%, 김건희 여사 문제(6%) 등이 꼽혔다.



장래 정치 지도자로서 선호하는 인물을 묻는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 25%로, 6개월째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1위에 올랐고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로 2, 3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23%로 집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이 31%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11.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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