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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빅컷 가능성…'파월의 입' 주목 [마켓인사이트]

김원규 기자

입력 2024-09-30 14:28   수정 2024-09-30 14:28

    [인사이트브리핑]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에서 또 빅컷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결과에 따른 것이란 진단인데,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가 안정 때문이겠죠?

    <기자>
    현지시간 지난 27일 미 상무부가 8월 개인소비지출, 이른바 PCE 가격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2.2% 상승했는데, 전월(2.5%)보다 내려간 데다가 시장의 예상치 2.3%보다도 0.1% 포인트 가량 낮았습니다. 2021년 2월 1.8%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그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인사들이 공언해 온 2%에 근접한 겁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값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치였던 0.2%을 하회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물가 상승률 전반을 확인하는 지표라면 PCE는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상승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앞선 빅컷 이후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도 나왔었는데, 미국 물가 흐름은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흐름이고요. 그러면서 연준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연준은 물가보다 고용지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한 바 있지만, 주요 물가지표의 결과가 미국 경기의 연착륙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앞선 금리 인하에 경기가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추가 부양책에도 시장에 부담이 적다는 분석입니다. 이로 인해 미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빅컷 확률은 55.0%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10.3%, 일주일 전 50.4%까지 치솟더니, 현재 그 폭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10월 증시 출발을 앞두고 또다시 빅컷이냐 베이비컷이냐를 두고 시장 변동성 작지 않겠습니다. 당장 이번주에는 빅컷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있죠?

    <기자>
    우리 시간으로 1일 오전 2시 파월 의장의 연설 일정이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미국 경제에 침체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5일 오후 9시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연착륙 기대감이 주효했던 만큼 그 대표적인 지표가 우선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4만 4000명으로 지난 8월에 기록한 14만 2,000명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동시에 발표되는 9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미 고용이 견조한 상태라는 신호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파월 의장 연설, 9월 고용보고서도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인사이트 브리핑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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