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윤 회장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공동 수상자로 전 프로 골프선수 박세리희망재단의 박세리 이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미국에 소재지를 둔 비영리 단체로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 밴 플리트상을 수여하고 있다.
밴 플리트상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 올렸다.
윤 회장은 국경을 뛰어넘는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과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한미 경제 동맹 강화 및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앞장서 왔다.
윤 회장은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카투사 출신으로 2015년 주한 미 8군 사령부가 수여하는 우수 예비역 카투사 상인 ‘김상원 상(償)’의 첫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설립을 지원하며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데 동참했다.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아쿠쉬네트와 휠라 부문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미 경제를 발전시키고 한미 상호 간 이해·협력 증진에 힘쓴 윤윤수 회장의 공로와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의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의 성장과 번영은 한미 양국 간 끈끈한 유대의 결실 중 하나”라며 “현재 패션업계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꾸려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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