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실적발표 후폭풍...시간외 주가 '출렁'

입력 2024-10-02 11:13  



나이키의 주가가 실적발표 후폭풍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나이키가 실적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투자자의 날을 연기한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나이키의 실적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0.70달러로 시장 예상치 0.52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이 115억 9,000만 달러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 116억 5,000만 달러보다 낮았다.

이를 두고 나이키 측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과 혁신 비즈니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나이키는 연간 가이던스 발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전까지 보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이키는 오는 14일 엘리엇 힐 신임 CEO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이키는 "엘리엇이 현재 전략과 사업 트렌드를 평가하고 2026회계연도 이후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나이키는 실적 부진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5.92% 급락한 8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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