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항서 '불발탄' 폭발…활주로 폐쇄

입력 2024-10-02 21:10   수정 2024-10-02 21:23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공항에서 불발탄이 폭발해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폭발 약 2분 전에도 하네다공항행 민항기가 부근을 통과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자위대 등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발탄 폭발로 파악됐으며 폭발 장소에는 가로 약 7m, 세로 약 4m에 깊이 약 1m의 타원형 구멍이 생겼다.

공항 활주로가 하루 종일 폐쇄되면서 항공기 60여편이 결항했다.

미야자키 공항은 3일 아침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보수 중이다.

NHK는 이공항에서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몇차례 발견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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