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 지지율이 과반을 소폭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 내각에 대한 긴급 전화 여론조사(1∼2일) 결과 지지율이 50.7%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28.9%였으며 나머지 20.4%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내각 지지율은 교도통신이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때인 지난 8월 조사(26.1%)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교도통신이 기시다 내각 출범 초인 2021년 10월(55.7%)이나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초인 2020년 9월(66.4%) 조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교도통신은 조사 방법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취임으로 자민당 비자금 문제가 '해결로 향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2.8%에 그쳤다.
이시바 총리가 오는 9일 중의원 해산을 거쳐 27일 조기 총선거를 추진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총선거 전 국회 예산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72.7%에 달했다.
새 내각의 우선과제(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55.9%가 '경기·고용·물가 대책'를 꼽았고 '연금·사회보장'(29.4%), '육아·저출산'(22.7%) 순으로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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