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3년새 53% 증가

입력 2024-10-03 06:22  


알뜰폰의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이 통신사 계열사와 비계열사 모두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ARPU는 2020년 1만421원에서 2021년 1만3천59원, 2022년 1만4천944원, 2023년 1만6천8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3년 새 53%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중 이통사 계열사의 ARPU는 2020년 1만7천558원, 2021년 1만8천810원, 2022년 1만8천675원, 2023년 1만8천621원으로 집계돼 3년간 6% 늘었다.

비(非)계열사는 2020년 6천181원, 2021년 9천13원, 2022년 1만1천824원, 2023년 1만3천943원으로 3년 만에 무려 125% 이상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와 평균 매출, 평균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5G 서비스의 가입자 수 성장세가 둔화하며 0%대까지 떨어졌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20년 911만 명에서 2021년 1천36만 명, 2022년 1천283만 명, 2023년 1천585만 명, 올해 1~7월 1천717만 명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은 2020년 147억원에서 2021년 178억원, 2022년 256억원, 2023년 270억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영업 이익도 2020년 7억8천만원에서 2021년 -1억9천만원으로 적자를 냈지만 2022년에는 1억2천만원, 2023년 4억4천만원으로 다시 늘고 있다.

이 중 이통3사 계열사의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20년 286만 명에서 2021년 331만명, 2022년 331만 명, 2022년 390만 명, 2023년 432만 명, 올해 1~7월 458만 명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은 2020년 828억원, 2021년 1천121억원, 2022년 1천353억원, 2023년 1천531억원이었고 평균 영업 이익은 2020년 42억2천만원, 2021년 -10억2천만원, 2022년 9억2천만원, 2023년 5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훈기 의원은 "알뜰폰의 가입자 수와 ARPU가 빠르게 성장했지만,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가계통신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알뜰폰을 이용하는 만큼 알뜰폰 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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