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여파에 최근 배추 가격이 급등하며 포장김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TV 홈쇼핑이 판매 방송을 예고했다.
GS리테일의 홈쇼핑업체 GS샵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포장김치 판매 방송을 한다고 3일 밝혔다.
홈쇼핑에서는 9∼10월이 포장김치 매출이 가장 높은 성수기다. 지난해 담근 김치를 다 소진하고 다시 김장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포장김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가격이 급등하자 포장김치 품귀 현상이 더 심해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선보인 종가 김치 방송은 70분으로 예정했으나 구매 문의가 쏟아지면서 방송 시작 41분 만에 준비된 수량 6천500세트가 모두 팔려나가기도 했다고 GS샵은 전했다.
이번 포장김치 방송도 당초 지난달 말 계획됐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정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GS샵 관계자는 "9∼10월에는 홈쇼핑의 포장김치 방송 자체가 프로모션이라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물량이 귀하다"며 "김치 물가가 치솟은 상황인 만큼 이번 방송도 고객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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