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주식 시장의 사상 최고치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마누엘 카우 바클레이즈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0월이라는 계절적인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승 촉매제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사이클은 주식 시장에 굉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중국이 부양책을 펼치는 시기에 미국 증시도 동반 상승한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카우 전략가는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특히 소비재 섹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이번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연착륙 기대감을 키울 것이라며 증시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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