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LG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5.4% 늘어난 21조8천193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9천675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컨센서스(영업이익 1조264억원)를 5.7% 하회하는 실적이다.
양 연구원은 연결 대상 법인인 LG이노텍의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면서 "운임비 상승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B2B향 신사업 성장 및 안정적 재고 관리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가 기존 기업 이미지 탈피와 계절성을 상쇄하기 위해 강조했던 구독가전과 WebOs 등 신사업들이 괄목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구독가전과 WebOs가 올해 영업이익 기준 각 사업부 내에서 14.1%, 75.3%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향후 신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 체력이 현저히 향상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를 변곡점으로 LG전자의 고질적 문제인 계절성 변동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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