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의 새 내각 출범 이후 두 나라의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경제·통상 현안 관련 우리 경제 영향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는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대외경제국장, 이지평 한국외대 특임교수, 김규판 대외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일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평소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양국간 효과적 협력을 위해 신임 내각의 정치 상황과 경제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전임 내각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기존 반도체·스타트업·에너지 분야 외에도 지방경제, 한일 파트너십 선언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경제가 양호한 수출 흐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좋지 않은 상황을 두고 최 부총리는 "대중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 역시 중국이 지난달 말 경기부양책 발표 등을 통해 내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 사태로 높은 수준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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