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후한 주거지에 주거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정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2곳), 중구(2곳), 강서구(2곳), 강북구(1곳), 중랑구(1곳), 구로구(1곳), 성북구(1곳) 등 총 10곳이다.
후보지는 현장 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 주택 정비의 시급성과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효과 등 대상지 필수 요건이 충족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휴먼타운 2.0 사업지는 용적률·건폐율·조경 면적 등 각종 건축 기준이 완화된다. 기반시설 개선 등에는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도 나온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휴먼타운2.0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