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아웃도어는 수개월 동안 적대적 인수를 방어한 후 스포츠용품 및 탄약 제조업체를 부채를 포함해 총 33억 5,000만 달러에 두 개의 개별 구매자에게 분할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소식통에 따르면 비스타는 스포츠용품 사업부인 리벨리스트를 투자 회사인 스트래티직 밸류 파트너스에 11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프라하에 본사를 둔 방위산업체 체코슬로바키아 그룹(CSG)에 탄약 사업 키네틱을 매각하기 위해 이전에 합의한 계약 조건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CSG는 키네틱에 대한 제안을 7,500만 달러 인상해 22억 달러로 올렸다.
처음에는 리벨리스트의 지분 7.5%를 1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던 이 회사는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두 거래를 합치면 비스타의 가치는 주당 45달러로, 전 비스타 이사회 멤버인 마크 고트프레드슨이 이끄는 투자 회사 MNC Capital의 경쟁사 주당 43달러 제안을 능가한다.
MNC는 올해 들어 비스타 인수를 반복적으로 시도해 왔다.
비스타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칼라한은 성명에서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석 부사장 및 CSG와 이번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거래는 비스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리벨리스트의 매각은 규제 당국의 승인과 CSG 거래 완료에 따라 1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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