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67%) 내린 2,592.86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 원과 35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 홀로 86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6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9%)와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61%), 셀트리온(-0.83%), 기아(-0.50%), KB금융(-0.69%), POSCO홀딩스(-1.19%) 등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파란 불을 켰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10.9조원)를 밑돌았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투자자 여러분과는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포인트(-0.59%) 하락한 776.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54억 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29억 원, 4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53%), 에코프로비엠(-0.52%), 에코프로(-0.44%), HLB(-2.00%), 엔켐(-0.98%), 리가켐바이오(-1.21%)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클래시스(+0.17%), 삼천당제약(+1.07%), 휴젤(+1.16%), 리노공업(+0.20%) 등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347.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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