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동반진출”...현대차 인니 발판 아세안 공략

고영욱 기자

입력 2024-10-08 17:38   수정 2024-10-08 17:38

    <앵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낙점한 인도네시아는 현대차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반영된 곳입니다.

    현대차는 이 곳에서의 성공 경험을 살려 앞으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때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동반 진출할 예정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는 아디티야 라즈아디 씨는 일본 혼다 CRV 차를 타다 최근 현대차 아이오닉5로 바꿨습니다.

    한 달 기름 값으로 27만 원 정도 썼지만 지금은 전기차 충전요금으로 4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아디티야 라즈아디/자카르타 시민: 현대 아이오닉5는 다른 전기차들에게 없는 미래적인 디자인입니다. 앞으로 10년은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도 다른 차량보다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또 다른 자카르타 시민 플라 로란씨도 아이오닉5를 타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플라 로란/자카르타 시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EV)로 바꾼 이유는 자카르타 시내의 차량 번호판 홀짝제 적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로 매일 편안하게 주행하고 많은 충전소가 있어 편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을 때만 해도 이곳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일본 내연기관차가 지배하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시장 자체를 키우는 방식으로 공략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 충전소 사업자들과 동맹을 맺고 인프라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주훈/현대차 아태권역 신사업전략실 상무: 시장 자체는 급격하게 성장을 하고 있고 단기로 보더라도 작년 상반기에 전기차 판매량 대비해서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104% 증가를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위치는 작년 마감 기준으로 봤을 때 2위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심각한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이주훈/현대차 아태권역 신사업전략실 상무: 일단 전기차와 충전은 사실 한 몸입니다. 전기차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전기차의 보급률이 좀 낮은 국가들, 이 국가들에 저희가 진출을 할 때 충전 서비스도 같이 동반 진출을 하려고 하고 있고.]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약 335만대로 이중 인도네시아 비중이 약 30%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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