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자본 조달 위한 주식 및 유사 증권 발행 검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NYS:BA)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으로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가운데 보잉이 자본 조달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보잉(Boeing)이 신용 등급 하락을 피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및 주식 유사 증권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몇 주간 보잉은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투자은행들로부터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보잉이 100억 달러 가량을 조달해야한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들은 보잉이 발행 결정을 내릴 경우를 대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조사하는 '섀도북'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보잉의 우선주 발행에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다만 소식통은 보잉이 아직 어떤 옵션을 진행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