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가 블랙스톤(Blackstone)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블랙스톤의 긍정적인 소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블랙스톤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내렸다.
크리스핀 러브(Crispin Love)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스톤의 목표 주가를 149달러로 설정했는데,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정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이후 거래 활동이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러브는 이러한 활동이 아직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랙스톤의 주가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너무 많이 상승하여 현재로서는 더 큰 상승 여력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브는 “2025년에 거래 활동이 의미 있게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계속 믿고 있지만, 그 긍정적인 소식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본다”라며 "블랙스톤이 현재 주가수익비율(P/E) 25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동종업체의 20배와 비교했을 때 중립적 평가가 적절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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