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직장 1위'에서 밀려났다.
10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1위)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 실적 부진과 노사 갈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 경영진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조사에서 한국 기업을 포함해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11위로 37계단 뛰어올랐다. 신한금융그룹(92위)과 기아(108위), IBK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천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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