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에 외신도 '서프라이즈'

입력 2024-10-10 22:25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선정되자 외신도 긴급 타전했다.

10일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AP는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한국 사람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로 두 번째라고도 소개했다.

특히 한강의 이번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반영해준다"며 앞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받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성공을 거뒀으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그룹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고 짚었다.

NYT는 올해 유력한 수상 후보로는 중국 작가 찬쉐 등이 거론됐었다는 점을 들며 한강의 수상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또 그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우울증에 걸린 주부가 육식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가족에게 충격을 안기고 햇빛과 물만으로 살아가려고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강의 작품 중 '흰'(영문명 'The White Book')도 부커상 후보에 오른 이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노벨상 전체로도 2000년에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번째"라며 "여성의 문학상 수상은 통산 18명째이고 아시아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이 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도 한강의 수상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는 "1970년생인 한강의 아버지도 존경받는 소설가였다"며 그가 문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강의 부친은 소설가 한승원씨다.

로이터는 또 한강이 1993년 '문학과 사회'에 시를 실으며 처음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단편 소설집은 1995년 처음 냈지만, 국제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소설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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