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송에 한국음악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10일(현지시간) 주독일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독일 공영 rbb의 음악전문 채널 프리츠 라디오는 오는 14일부터 격주로 월요일 오후 8∼10시 K팝 히트곡과 아이돌, K드라마 등을 다루는 '베스트 뮤직 K팝'(Beste Musik K-pop)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rbb는 웹사이트에서 "K팝 팬을 비롯해 관심 있는 모든 분은 블랙핑크와 김치, 스트레이 키즈와 K콘, 뉴진스와 이태원클라쓰 사이에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지난 수개월간 방송사와 함께 한류 콘텐츠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 프로그램이 신설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상근 원장은 "영향력이 큰 현지의 방송 매체를 통해 K팝과 다양한 한국문화를 정기적으로 노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콘텐츠 제작 과정에도 계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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