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통 가업을 승계하여 이천쌀의 쌀겨로 만든 인센스를 생산 및 유통하는 인센스월드(대표 손성현)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부뚜막 인센스 세트'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프리미엄 제품상(한국관광공사상)을 수상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부뚜막 인센스 세트’의 구성품인 ‘인센스월드 쌀향’은 국내 최초 이천쌀의 부산물인 쌀겨로 빚은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전통 선향 제조기법으로 제작하여 향이 은은하고 연기가 적으며, 가루 떨어짐이 적어 사용하기 편리한 데다 무향료, 무염료, 무방부제로 알레르기 물질이 없고 안전성까지 높였다. 쌀향 스틱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구수한 밥 냄새를 통해 옛 향수를 불러일으켜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포근함을 전해준다. 패키지는 생분해성 100% 사탕수수 종이를 활용하여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손 대표는 향문화가 상당히 고급 문화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선 향에 대한 인식이 종교적, 제례 의식적인 부분이 강하고 정보들이 올바르게 전달되지 못하면서 다른 제품에 비해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어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알게 됐고, 전액 무료로 콘텐츠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잘 담아준 영상과 GIF, 제품 사진까지 패키지로 제작 지원받았고, SNS와 자사몰 등 온·오프라인에 적극 활용하여 전주 금성당, 연세대학교-연고전 등에 광고 송출하여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해외 바이어 미팅 시 지원받은 영상을 활용해 태국, 베트남 등 4곳의 아시아 국가에 신규 수출할 수 있었고, 상세페이지에 영상을 올린 후 아마존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천시 MOU 체결, 청와대사랑채/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 중국 최대 수출입 박람회인 캔톤페어 3기 한국관 기업 및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오늘 전통 창업 도약기업에 선정, KBS1, ENA 드라마 PPL 등의 쾌거를 거두었다.
손성현 대표는 “향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교육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현대와 잘 어우러진 대한민국 하나의 새로운 향(香) 문화로 정립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과 함께 인센스월드가 지향하는 향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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