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다 비싼데"…뷔페로 몰려간 2030

입력 2024-10-14 10:28  



외식 물가 상승으로 요식업종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뷔페 업종은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20∼2024년 국내 요식업종 가맹점에서 카드매출액은 연평균 1.1% 증가했지만, 매출건수는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요식업종은 이같이 더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뷔페 업종은 매출액과 매출 건수가 연평균 8.9%, 10.2%씩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대는 올해 뷔페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30.2%를 기록했다. 30대도 21.2%로 뒤를 이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낮은 MZ세대가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싼 뷔페 업종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 어차피 비싼 외식비를 지불할 바에야 가성비를 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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