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마이클 칸트로비츠 파이퍼 샌들러 최고 투자 전략가가 미국 증시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칸트로비츠는 "미국 증시가 과대평가 됐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주식을 매도하고 시장을 떠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클 칸트로비츠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지표를 분석해 보면 현재 S&P500 지수는 약 8% 고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8%의 고평가가 증시 투자심리를 짓누를 정도는 아니라며 "금리, 고용, 인플레이션 등 '공포 촉매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증시가 고평가 상태에서도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칸트로비츠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이 받쳐주는 주식들은 초과 수익을 실현하고 비싼 배수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식 시장의 하락 반전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신용 스프레드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아직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이트한 신용 스프레드, 견고한 노동시장, 지속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주식 시장이 약간 고평가되더라도 투자자들이 강세 포지션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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