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주 신항, 물류·크루즈 거점 항만으로…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임동진 기자

입력 2024-10-15 15:04   수정 2024-10-15 15:22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아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 거점으로 키우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를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2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 발전을 위해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생활 여건 개선이라는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관광 인프라와 관련해 "제주 신항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적극 협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정차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의 거점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를 ‘하늘을 나는 택시’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사업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UAM은 도심에서 전기수직이착륙(eVTOL)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체계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청정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해 제주도가 무탄소에 전환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의료수요가 늘고 있는 데 반해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의사 수가 적어 지역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제주도에 상급 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기업인, 연구자, 학부모, 교육자, 해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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