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그룹이 베트남에서 국내외 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베트남은 그룹 계열사인 한세실업의 최대 생산 기지가 위치한 곳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석환 부회장은 의류를 넘어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한세예스24그룹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석환 /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한세예스24그룹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자동차 부품사 인수를 진행 중입니다. 대상 회사는 한세예스24의 새로운 사업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래AMS는 중견 자동차 부품 업체입니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로 자동차 구동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합니다. 기아와도 납품 계약을 맺은 탄탄한 기업으로 꼽힙니다.
의류 사업과 출판 사업을 큰 축으로 하던 한세예스24그룹이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하는 건,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존 사업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 기준 62%에 달하던 의류 사업 비중을 51%까지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룹 캐시카우인 한세실업도 내년에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김익환 / 한세실업 부회장: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고용과 구매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삼아 약 1조7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한세실업은 매년 4억장 이상의 의류를 생산 중입니다. 갭(GAP) 등 전세계 유명 브랜드 의류를 생산·납품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를 인수해 단가가 높은 액티브웨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엘살바도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주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세예스24그룹은 내년 매출 2조8809억원, 영업이익 20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이지효 기자: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일부 과목에 도입되는 내년 동아출판의 성장세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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