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 조정 대비 효율적 헤지 수단"
KB자산운용이 미국 반도체 기업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ETF'는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ETF'의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하며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편입됐다.
KB자산운용 측은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버스 ETF는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학개미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인버스 ETF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반도체 3배 인버스 상품인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SOXS)'는 지난달 약 16억 2천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 ETF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관련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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