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바닥권 '레벨'…청산가치 수준

정경준 기자

입력 2024-10-17 09:59  



흥국증권은 17일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바닥권"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24E PBR 1.15배(2024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로 과거 5년 멀티플의 하단 1.14배 수준으로 다운사이클을 이미 반영한 레벨"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 수요,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에서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5년 2분기 이후 레거시 재고조정이 마무리 되고 생산 비중 감소하며 메모리 업황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향 HBM3E에 대한 양산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향후 D1c로 차세대 제품인 HBM4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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