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 캐피털은 넷플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75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향후 13%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앨런 굴드 루프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의 상승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45% 넘게 급등하며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독점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12월에 방영될 오징어게임2를 앞두고 표준 요금제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 캐피털은 넷플릭스가 향후 5년 동안 최소 10% 이상의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3분기 가입자와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전장 대비 0.56% 하락한 70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주당순이익(EPS) 5.09달러, 매출 97억7천만달러를 전망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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