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티, 디피코와 에너지 절약형 전기화물차 개발 MOU체결

정경준 기자

입력 2024-10-17 11:36   수정 2024-10-17 11:40

국내 첫 도심물류 라스트 마일 소형 전기화물차 개발
無전원·無동력 냉동기 통한 운행거리 문제 해결 기대


초절전형 냉동·냉장 물류 탑차량·창고 전문업체인 이에스티(각자대표 이정근, 조주현)가 전기차 제작사 디피코와 손잡고 에너지 절약형 소형 전기화물차를 개발한다.

이에스티와 디피코는 17일 강원도 횡성 디피코 본사에서 MOU를 맺고 전기사용량을 30%이상 줄일 수 있는 초소형 화물트럭을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이에스티는 PCM트럭과 PCM TES창고, 냉동·냉장 개별 운영이 가능한 냉동기 등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PCM 트럭과 PCM 컨테이너는 엔진구동과 무관한 온도관리와 온도도달을 위한 공회전이 불필요해 연비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선냉장 도심물류 운송시 無전원, 無동력 냉동기를 통해 일반냉동기 대비 전비 향상에 따른 운행거리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

이에스티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냉동·냉장 물류, 반도체 히팅, 정밀가공 등의 사업분야에 진출해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ESG 핵심기술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유럽 등의 글로벌기업과 협업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디피코는 지난 1998년 설립, 전기 차량의 85%이상 국산화를 완성하였으며 2020년 토종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출시, 초소형 전기차의 국산화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MOU체결 핵심 'P350' 모델은 고속 충전시 40~50분, 완속 충전시 4~5시간, 2,100L의 용량으로 국내 동급 소형 전기화물차 중 최대 적재함과 한번 충전시 실 주행거리가 170km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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