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업비트 예치금 비중, 중요한 리스크 요인...IPO 챙겨볼 것"

김예원 기자

입력 2024-10-17 16:01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케이뱅크에 대해 "업비트 예금 비중이 높은 건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라며 "기업공개(IPO) 진행 과정을 면밀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민주당 의원이 케이뱅크의 업비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케이뱅크의 전체 예금 중 업비트 예치금 비중이 20% 수준"이라며 "시중은행들에 비해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이에 이 원장은 "편중도를 줄일 수 있도록 꾸준히 권유, 지도해왔다"며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 요인인 건 맞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는 해당 부분이 리스크로서 공시가 됐냐는 점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원장은 "업비트 편중도, 높은 이자율 등 지적한 부분을 유념해서 보고, IPO 진행과정도 면밀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와 적정 공시, 은행 건전성과 운영 등 두 가지 이슈 모두 중요하다며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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