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8일(현지시간) 테슬라(Tesla)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가 치명적인 사고에 연루된 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6~2024년 모델 S 및 모델 X, 2017~2024년 모델 3, 2020~2024년 모델 Y, FSD가 장착된 2023~2024년 사이버 트럭을 포함해 240만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은 4건의 충돌 사고가 보고된 후 시야가 제한된 조건에서 해당 기술이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는 유사한 상황에서 발생한 다른 사고가 있는지, 그리고 가시성이 떨어지는 조건에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테슬라의 FSD 시스템 업데이트도 평가할 것이라고 도로교통안전국은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주 자율주행 택시인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가운데, 전기차 제조업체의 자율주행 목표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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