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신곡 '아파트'(APT.)'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18일 발매된 이 노래는 음악 프로그램 출연 같은 특별한 홍보 없이도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멜로디 등을 앞세워 멜론 '톱 100' 차트를 비롯해 지니·플로 등의 음원 플랫폼에서 정상을 석권했다.
'아파트'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이 곡은 술자리에서 즐기는 '아파트 게임'을 소재로 삼았다.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 올리고서 맨 아래에서부터 손을 하나씩 빼다가, 술래(혹은 주최자)가 처음에 외친 특정 숫자(층수)에서 손을 빼는 사람이 벌주를 마시는 놀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독특하고 쫄깃한 음색으로 버무려 대중음악계 슈퍼스타인 브루노 마스와 함께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주고,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여기에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곡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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