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니 흉내에 '이게 맞나'...SNL 또 논란

입력 2024-10-20 17:00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묘사한 것에 대해 외모 비하 및 외국인 차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SNL코리아'는 지난 19일 공개된 시즌6 8회에서 하니가 최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나선 모습과 한 작가의 인터뷰 장면을 소재로 코미디를 선보였다.

앞서 하니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나섰다. 이 방송의 '국정감사' 코너에서 하니의 대역을 맡은 배우 지예은은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말투를 흉내냈다.

중대재해 사고로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증인으로 출석한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대외협력실장)이 하니와 '셀카'(셀프카메라)를 찍는 장면도 패러디됐다. 김의성이 정 사장 역할을 연기했다.

뉴진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예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등에 "외국인 인종 차별"이라며 "하니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지예은은 SNS 댓글 창을 닫았다.

반면 몇몇 댓글은 해당 코너가 국정감사에서도 연예인의 등장에만 이목이 쏠리는 현상을 꼬집은 것이고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를 희화화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했다.

뉴스를 패러디하는 코너인 '위크엔드 업데이트'에선 배우 김아영이 한 작가를 흉내내어 인터뷰 장면을 연기했다. 김아영은 한 작가가 과거 공개석상에서 보인 약간 움츠린 자세와 조용한 말투를 과장해서 표현했고, 실눈을 뜨며 연기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온라인에서 "외모와 목소리를 조롱하는 것이라 불쾌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는 "말투나 모습이 (한 작가와) 비슷해서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 뿐 조롱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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