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1원 내린 1,369.6원 출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행렬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27%) 오른 2,600.77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홀로 584억 원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4억 원과 422억 원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4%)와 삼성전자우(-0.5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1.07%)와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3.11%), 현대차(+1.28%), 셀트리온(+1.49%), 기아(+0.74%), KB금융(+0.74%), 신한지주(+0.35%)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5%) 상승한 754.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 원과 171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41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37%)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0.78%)과 에코프로(-0.50%), HLB(-0.14%), 리가켐바이오(-0.16%), 클래시스(-0.49%), 엔켐(-0.61%), 휴젤(-0.35%), 삼천당제약(-0.74%), 리노공업(-0.27%) 등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국내 증시는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에는 오는 24일 SK하이닉스를 비롯해 KB금융, 기아,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KB금융 등이 국내 증시의 메인 테마이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도주인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내놓을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강도가 실적 이상의 주가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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