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대 은행인 DNB가 사모펀드 알토르(Altor) 및 소수 지분 보유자들로부터 스웨덴의 투자은행이자 자산운용사인 카네기(Carnegie)를 약 120억 스웨덴 크로나(약 11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DNB는 이번 현금 거래가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DNB는 성명에서 "우리와 카네기는 투자은행, 증권중개 및 연구, 기업은행, 개인은행 및 자산관리 분야에서 북유럽 지역을 선도하는 기업을 구축하려는 공동의 야망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 은행들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회복력을 강화했지만, 금리 하락으로 인해 장기적인 수익 성장에 다시 압박이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카네기는 약 8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9월 30일 기준으로 4,360억 스웨덴 크로나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DNB는 이번 거래가 15% 이상의 투자 자본 수익률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통합된 운영을 통해 일부 효율성 개선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NB는 이번 거래의 주요 가치는 더 강력해진 북유럽 플랫폼과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통한 성장 기회에서 비롯되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거래 혜택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NB는 DNB 마켓과 모건 스탠리가 재무 자문을 맡았으며, 카네기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및 레너 앤 파트너스가 카네기의 재무 자문을 맡았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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