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 "코로나 입원율 독감 4배지만 예방접종 인식 낮아"

김수진 기자

입력 2024-10-22 14:30  



모더나코리아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률이 독감보다 약 4배 높지만, 독감 백신에 비해 코로나 백신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더나코리아가 국내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예방 접종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14.5%였다. 독감이 건강보호에 중요하다고 답한 54.2%에 비해 3배 이상 낮은 수치다. 코로나가 독감보다 입원율·사망율이 높다는 사실에 비해 인식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또한 응답자의 40%는 코로나 장기 휴유증(롱 코비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구별하지 못했다.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 코비드 위험을 우려했으나. 절반 이상이 롱 코비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모더나코리아 관계자는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의 위험성이 독감 수준이라고 생각했지만, 예방접종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롱 코비드에 대해서도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와 백신의 역할 및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한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엔데믹이 되긴 했지만, 코로나는 새로운 변이로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율·사망률을 유발하고 있다"며 "예전 백신은 현재 변이를 거의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65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새롭게 독감과 코로나 백신을 함께 접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코로나 입원율이 독감 대비 5배 수준으로 더 높다. 또한 절반 가량은 집중력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모더나 백신은 전 세계에 10억 도즈 이상 공급됐으며, 실사용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군은 입원이 89%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를 평가한 3상 연구에 따르면 강력한 면역반응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국내에서 제조되는 유일한 mRNA 백신"이라며 "모더나는 정부의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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