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왕조를 이끌어갈 ‘창과 방패’ 라이트백 김연빈과 골키퍼 김동욱이 새 시즌 및 10연패 달성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김연빈과 김동욱은 두산을 대표하는 에이스 선수들이다. 지난 2019-20시즌 나란히 팀에 입단한 두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 받았다. 김동욱은 2022-23시즌, 김연빈은 2023-24시즌에 베스트7에 선정되면서 핸드볼을 대표하는 창과 방패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무려 142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오른 김연빈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다른 팀들의 전력이 올라오면서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10연패 달성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골키퍼 김동욱은 “20승을 목표로 뛰겠다”며 “순발력과 빠른 전개로 빌드업하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10연패 달성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매년 우승을 차지하며 ‘어우두’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팀이다. 타 팀들은 ‘타도 두산’을 목표로 맞서고 있다.
15년이란 시간을 함께해온 두 선수는 새롭게 출범한 H리그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핸드볼 발전을 위해 팀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특히, 관중이 많은 경기장을 좋아한다는 김동욱은 “관중들 응원 소리 들으면 더 힘이 난다. 다른 팀 팬들은 싫어할 수 있는데 저희 팬들은 우리가 우승하기를 원하시니까 올해도 또 이변 없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연빈 역시 “이번 시즌에도 좀 기대에 부응해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할 테니 체육관 찾아와 주셔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면 응원에 대한 보답을 크게 하겠다”며 두산 응원을 당부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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