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산업은 다시 한번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자산업은 결코 쉽지 않은 해였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과 미중 패권 경쟁은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안겼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 정부의 촘촘한 지원이 결합돼 전자산업은 다시 한번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전자·IT 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28% 이상 증가하며 1천억 달러를 돌파하고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출액을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수십 년간 쌓은 혁신과 도전 경험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은 로봇, 자율 제조부터 리걸테크(법률 기술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술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실적, 주가 부양을 위한 밸류업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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