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인도네시아서 품목허가

이서후 기자

입력 2024-10-23 09:46  

국내 백신 제품 최초로 인도네시아서 승인
"세포배양 방식…면역원성 및 안전성 입증"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독감 백신이 국내 제품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승인받으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가 최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감독국(BPOM)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독감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약 2억8,000만명으로 세계 4위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기반으로 의약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3,850만 달러(약 527억원)에서 2030년 6,910만 달러(약 926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세포배양 방식이 적용됐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 또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가능성이 낮은 것 또한 강점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방식에 비해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스카이셀플루는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중남미권 칠레에서 허가를 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독감뿐 아니라 대상포진, 수두, 장티푸스 등 SK의 다양한 백신들이 WHO PQ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연이어 확보해가고 있는 만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백신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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