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1일 SK E&S와의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에너지 계열사 3곳(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사장단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계열사들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공계 출신의 기술형 CEO(최고경영자)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배창학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1일 합병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오늘 자회사 3곳의 사장단을 교체하는 조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CEO가 바뀐 계열사는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티테크놀로지(IET)로 모두 에너지 분야 기업입니다.
SK에너지 사장으로는 김종화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CLX) 총괄이, SK지오센트릭 사장으로는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 사업본부장이, SKIET 사장으로는 이상민 SK엔무브 그린 성장본부장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으로 토털 에너지 설루션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할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 에너지 3사 신임 사장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 역량을 지닌 기술형 CEO로 평가됩니다.
더불어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이상민 SKIET 사장 내정자는 1970년대 생입니다.
젊은 리더십 중심의 인적 쇄신으로 기업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술형 사장들이 낙점된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이라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여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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