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이 포르투갈 항공사 TAP의 민영화에 참여하기를 원하며, 소수 지분 매입을 포함해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에 열려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수 정부는 민영화 계획을 마련하기 전에 루프트한자 및 영국항공 소유주인 IAG를 포함한 TAP의 잠재적 인수자들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전에 완전 민영화를 주장했던 루이스 몬테네그로 총리는 10월 9일 부분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영화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주요 야당인 사회당은 과반수 지분 매각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소식통은 "이후 의회에서 TAP 민영화 승인을 위한 여러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어프랑스-KLM은 다양한 옵션에 대해 여전히 열려 있으며 소수 지분 매각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에어프랑스-KLM은 스칸디나비아 항공사 SAS의 지분 19.9% 인수를 완료했다.
TAP의 가장 매력적인 자산은 리스본 허브에서 브라질,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국가 및 미국과의 연결이다.
지난달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루프트한자 CEO 카르스텐 스포르가 정부와 만나 회사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말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루프트한자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한 20% 기준치보다 낮은 19.9%의 TAP 지분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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