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 각별한 경계심...과도한 변동성에 상황별 대응"
"석유화학·이차전지 등 주력품목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반도체 산업 지원과 관련해 "산단 조성과 용수 지원, 저금리 대출 등 26조원 지원패키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송전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경쟁구도와 시장수요 전환기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큰 석유화학과 전기차 캐즘에 영향받고 있는 이차전지와 같은 주력품목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석유화학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겠다"며 "이차전지는 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과 함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범부처 비상 대응체계를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펀더멘탈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예상치를 밑돈 3분기 국내총생산(GDP)와 관련해선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부진과 수출조정으로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기 관련 불확실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대내외 여건과 부문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수출이 6분기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자동차 생산차질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조정됐다"며 "일시적 요인은 해소되겠지만 미국 대선 및 주요국 경기, 중동 사태, 주력산업 업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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