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보다 1.6% 감소한 3,42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35.8% 늘어 1,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iM뱅크 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충당금전입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iM뱅크 충당금전입액(53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줄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iM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나 3분기 누적으론 1,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9%,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목표로 설정했다. 최종 목표치로는 ROE 10%, CET1비율 13.0%, 총주주환원율 50%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약 1,500억 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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