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Q 영업익 1,881억…"IB 우수한 실적"

신재근 기자

입력 2024-10-28 17:10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조3,660억 원, 영업이익 1,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8.9% 늘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 거래대금 축소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가 감소했지만, IB 부문이 수수료 수익 개선 등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1,649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채, 여전채, 유상증자, IPO 등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Top-Tier)을 유지했고,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운용 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상황에서도 방향성 노출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 방어하며 1,30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1,10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다.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3분기 23.3조 원에서 올해 3분기 18.3조 원으로 줄어든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약정 증가로 76.7% 늘어난 304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약정금액은 31.4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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