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희귀한 10센트 주화가 경매에서 7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캘리포니아주 경매업체인 그레이트 컬렉션은 27일 온라인 경매에서 1975년 샌프란시스코 소재 조폐국이 발행한 10센트짜리 주화가 50만6천250달러(약 7억6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이 전했다.
이 주화는 조폐국이 수집용으로 발생한 280만여개의 중 하나다. 조폐국을 나타내는 'S' 문자가 없어 '노 S 다임'으로 불리는 단 2개의 주화 중 하나로, 지난 40여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동전이다.
다른 '노 S 다임'은 2019년 경매에서 45만6천달러(약 6억3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를 다시 다른 수집가가 51만6천달러(약 7억1천400만원)에 매입해 소장 중이다.
이안 러셀 그레이트 컬렉션 사장은 오하이오주에 사는 세 자매가 남동생의 사망 뒤 그가 40년 넘게 은행 금고에 보관했던 '노 S 다임'을 물려받아 경매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매의 남동생과 어머니는 지난 1978년 이 주화를 1만8천200달러, 현재 가치로는 9만달러(약 1억2천500만원) 정도에 매입했다고 러셀 사장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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