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매출 약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약 184억원(2.96%), 영업이익은 173억원(43.69%) 증가했다.
방산 부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을 비롯,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공고히 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331억원 줄어든 8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7월에 이뤄진 사우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대금의 외화자산 가치가 3분기 실적 집계시점인 9월말 원·달러 환율의 일시적 약세 영향을 받았다.
3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5조 9,457억원)보다 33.27% 증가한 총 7조 9,23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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