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는 지난밤에도 이어졌지만 뉴욕증시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진정되는 중동 리스크, 어닝시즌 기대감이 낙관론을 지지하지만, 10월 고용보고서와 미국 대선, FOMC 등 빅이벤트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됩니다.
간밤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졌고, 유가는 6%대 급락했습니다.
테슬라가 3분기 호실적 기록하면서 전기차 캐즘 돌파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29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과 전기차, 2차전지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9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29일 밤)
-美 알파벳(구글) 실적 (30일 새벽)
-유로존 3분기 GDP 예비치 (30일 저녁)
-美 3분기 GDP 예비치 (30일 밤)
-美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31일 새벽)
-美 메타 실적 (31일 새벽)
-삼성전자 3분기 부문별 실적 (31일 아침)
-日 BOJ 기준금리 결정 (31일)
-美 9월 PCE(개인소비지출) (31일 밤)
-美 애플·인텔 실적 (11월 1일 새벽)
-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11월 1일 오전)
-美 10월 고용보고서 (11월 1일 밤)
-美 10월 ISM 제조업 PMI (11월 1일 밤)
-美 대선 결과 (11월 6일)
-美 11월 FOMC (11월 8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테슬라 서프라이즈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테슬라 3분기 실적
주당순이익(EPS) 0.72달러 / 예상치 0.58달러
영업이익 27억1,700만달러…전년비 54%↑
순이익 21억6,700만달러…전년비 17%↑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 전기차 판매 실적이 20~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권준수 연구원은 판매 가이던스 상향, 신차 출시 일정 재확인, ESS 성장세 등 3가지 측면이 2차전지주에 긍정적 신호를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60달러 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다만 권준수 연구원은 "4분기도 생각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고 올해보다는 내년에 수요 환경이 좀 더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것보다 좀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배터리의 겨울
시장 기대와 달리 배터리 업황 자체는 여전히 겨울입니다. 먼저 나온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
매출 6조8,778억원…전년비 16.4%↓
영업이익 4,483억원…전년비 38.7%↓
전분기보다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었지만, 4분기 역시 실적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배터리 주가 추이
LG에너지솔루션 : 52주최고 500,000원 → 29일 종가 409,000원
삼성SDI : 52주최고 522,000원 → 29일 종가 344,000원
권준수 연구원은 "4분기에는 출하량 감소, 재고 자산 폐기 처분 손실이 일회성으로 발생해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적자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내일은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 등 다른 2차전지주들의 실적 발표도 있습니다.
*2차전지 영업익 추이 (네이버증권 추정치)
삼성SDI : 1분기 2,674억원 → 2분기 2,802억원 → 3분기(예상) 1,367억원 (전년 4,960억원)
포스코퓨처엠 : 1분기 379억원 → 2분기 27억원 → 3분기(예상) 187억원 (전년 371억원)
권준수 연구원은 "내년 실적 기대감에도 지금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이라면서 "전기차 판매량이나 다음주 미국 대선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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